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3 첫 접종 돌입...50∼54세 백신 예약도 순차 진행 [코로나 4차 대유행]
고교 교직원 등 63만명 함께 접종
맞는 당일 몸 안 좋으면 연기 가능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및 교직원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한 학생이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

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고3학생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시작된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을 위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화이자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하면서 만 18세 이상 성인뿐만 아니라 만 16∼17세 청소년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고등학교 교직원도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 고3 학생과 교직원 접종 대상자는 총 65만명에 달한다.

여기에는 전국 3184개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이에 준하는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교직원과 종사자, 이들 기관에 재학·휴학 중인 3학년과 2022학년도 대입 응시 조기졸업 예정자도 포함된다. 1차 접종은 이달 30일까지 마무리되며, 2차 접종 기간은 내달 9∼20일이다.

이에 앞서 학생과 교직원 대상자 65만1000명 중 97%인 63만2000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학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백신을 맞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접종받을 학생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신분증과 접종시행 동의서, 예진표 등을 가지고 접종센터를 방문하게 된다. 접종 예정일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 재수생 등 그 밖의 대입 수험생은 내달 중 접종을 받는다.

한편, 50∼54세 390만명의 접종 예약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9일은 53∼54세(1967∼1968년생), 20일에는 50∼52세(1969∼1971년생)만 예약이 가능하고 이후 21~24일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예약할 수 있다. 50∼54세는 내달 16일∼25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다. 김태열 기자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