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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강세장에 '사자' 나섰지만…수익률은 저조
6~7월 유가증권시장 10조1050억원, 코스닥시장 8363억원 순매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 1.03%…코스피 상승률(2.28%) 하회
[사진=123RF]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6월과 7월 강세장에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섰지만 순매수 상위 종목들의 수익률은 시장 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105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36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해당 기간 개인은 코스피 대형주들을 주로 담았다.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로 2조9709억원을 순매수했고, 카카오는 1조462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우(순매수금액 5965억원), POSCO(4949억원), 현대차(4833억원), KB금융(4646억원), SK하이닉스(3548억원), 아모레퍼시픽(3282억원), 하이브(3244억원), HMM(2999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들 종목의 주가수익률은 시장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절반인 5개 종목은 평균매입가 대비 주가가 하락했으며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03%로 코스피의 상승률 2.28%를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평균 7만9445원에 매입했으나 16일 주가가 7만9800원으로 0.45% 오르는 데 그쳤고, 카카오의 주가는 15만7000원으로 평균매입가 16만2382원 대비 3.31% 떨어졌다.

삼성전자우는 평균매입가 대비 0.37% 하락했고, KB금융은 -3.00%, 아모레퍼시픽은 -5.27%, HMM은 -0.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하이브의 수익률은 각각 11.73%, 8.78%로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지만 POSCO(1.16%)와 현대차(1.06%)는 시장을 하회했다.

씨젠(1697억원), 에코프로에이치엔(1123억원), 컴투스(1054억원), 원익IPS(789억원), 스튜디오드래곤(765억원), 파라다이스(647억원), 엘비루셈(552억원), 서울반도체(548억원), 콜마비앤에이치(470억원), 제넥신(453억원) 등 코스닥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도 0.81%로 코스닥지수 상승률 7.15%보다 한참 낮게 나타났다.

에코프로에이치엔(40.81%)과 스튜디오드래곤(0.09%)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나머지 8개 종목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많이 산 씨젠은 평균매입가가 8만680원이었으나 현 주가가 7만7200원으로 4.31% 떨어졌고, 컴투스는 평균매입가 12만6133원 대비 5.02% 하락했다.

원익IPS(-1.31%)와 파라다이스(-3.59%), 엘비루셈(-8.80%), 서울반도체(-1.29%), 콜마비앤에이치(-2.48%), 제넥신(-6.02%)도 평균매입가에 비해 주가가 내려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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