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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전기차 카메라모듈 수주…호실적 기대감 'UP'[TNA]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익 달성 전망도
[대신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삼성전기가 전기차용 카메라모듈 수주가 확대될 뿐만 아니라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중국 공장 가동 등 전장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4억3600만달러(약 4900억원) 규모의 카메라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에 공개돼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모델로 알려졌다.

업계는 테슬라가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인 사이버트럭에 삼성전기 카메라모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의 신차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등 전장향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LCC의 중국 천진 공장 가동도 내년으로 예상되는 등 전장용 및 산업용 매출이 증가할 것 전망”이라며 “카메라모듈과 MLCC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매출 확대 및 신규 거래선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가 올 2분기 매출 2조2030억원, 영업이익 32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2%, 240.6%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올 하반기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연간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매출 9조3030억원, 영업이익 1조3680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3.3%, 65%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 요인으로는 MLCC 믹스 개선, 글로벌 모빌리티 수요 증가, TV 대형화 등 기기 당 MLCC 수 증가, 고용량 비중 확대 등이 꼽힌다.

이같은 호실적 행진은 전장부품 시장 성장으로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2021년 8조9920억원, 2022년 9조85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1조3550억원, 내년 1조48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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