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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硏-워털루大 창원AI센터’, 제조업 혁신 이끈다
- 설립 1주년, 3개 수혜기업 생산성·효율성 대폭 향상
- AI 관련 100억원 규모 30여개 연구과제 수행 목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센터.[한국전기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원시와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손잡고 지난해 설립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가 제조업 분야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AI센터는 현재 강소특구 사업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 전기연과 창원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스마트 산단 조성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첨단 제조혁신 전진기지다. 특히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러닝’의 발상지인 캐나다에서 제조업 응용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워털루 대학 연구팀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AI센터는 공작기계 진단 및 조립·가공(다품종 소량생산)분야에서 AI 대표 모델 공장이 될 1차 수혜기업으로 창원산단의 3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후 AI 기술을 통해 카스윈은 공작기계 스핀들의 고장 진단을 수행했고,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의 조립, 신승정밀은 방산·항공분야에서의 공구 관리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들 기업은 생산성 및 효율성 증가, 공구 유지비 및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톡톡히 보며 산업 현장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카스윈은 전류와 진동센서를 스핀들 안에 내장시켜 AI기반 고장진단 수행, 생산성 25% 향상, 유지비 80% 감소효과를 거뒀으며, 태림산업은 AI를 기반으로 한 작업자 조립 지원으로 효율성을 크게 높였고, 연간 약 3억원 이상 인건비 절감과 추가 수주 기대 등의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도 카스윈의 AI 스핀들 개발, 태림산업의 AI 기반 로봇자동화 구축, 신승정밀의 AI 기반 공구 수명예측 기술 적용 등 기업들이 생산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제조 AI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센터가 적극 지원한다.

또한 올초 정밀가공 및 비전검사 분야에서의 AI 대표 모델공장이 될 2개의 지역기업(부경, 신스윈)을 추가로 선정해 수혜기업 확대에 나섰다. 내년에도 2개의 기업 선정을 모색하는 등 지역 특화업종에 대한 AI 대표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스마트 산단 구축을 위한 ‘30500 프로젝트’(지역산단에 2030년까지 500개의 AI팩토리를 구축)’를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지역 특화업종에서 AI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검증·확보하고, 솔루션 업체와의 기술이전 협업 등을 통해 지역 산단에 AI 팩토리를 보급·확산하는 방식으로 근로자의 작업조건 개선은 물론, 기업 생산성 증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다는 목표다.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센터에서 캐나다 워털루 대학 연구팀과의 화상회의가 이루어지고 있다.[한국전기연구원 제공]

김종문 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AI를 활용한 제조혁신 사업은 지역 제조업을 재도약시키려는 창원시의 의지와 이에 공감한 전기연의 지지가 뭉쳐 이뤄낸 결과다”라며 “기존 스마트공장 신규 구축을 통한 생산성·품질·제조비용 개선에 이어, 제조 AI에 의한 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지역산업 경쟁력이 한 번 더 점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전기연과 창원시는 AI센터가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창원 시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핵심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매년 AI 관련 총 100억원 규모, 30여개 연구 과제를 발굴·수행할 예정이며, 수혜기업도 계속해서 늘려 나갈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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