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견본주택에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진은 디지털 원패스 시스템 화면. [대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견본주택에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4차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데 따른 조치다.

디지털 원패스 시스템은 고객이 개인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 ‘푸르지오’ 채널에서 견본주택 방문예약 신청을 하면 알림톡을 통해 견본주택 입장을 위한 개인별 QR코드를 발급받는 방식이다.

고객은 해당 QR코드로 견본주택 방문등록과 문진표 작성, 분양상담 신청 등 견본주택을 둘러보기 위한 과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이 수기로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으며 직원이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하고 서류를 접수하는 등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구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향후 분양 단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챗봇서비스를 열고 분양부터 계약 후 중도금 납부, 입주 전 방문예약, 입주 후 AS신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곧 선보일 챗봇2.0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을 딥러닝시켜 똑똑한 챗봇 상담이 가능할 예정이다.

현재 분양 분야만 1대1 전문상담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납부, 입주, AS 등 모든 고객문의를 빠르게 1대1 상담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언택트 시대에 분양의 모든 절차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여러 서비스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