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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엘엠에스, ‘탄소국경세’ 비상…‘스마트 윈도우’ 원천기술 확보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도입 초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엘엠에스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로에너지’ 빌딩 등에 활용가능한 ‘스마트 윈도우’ 원천기술을 확보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이날(현지시간) 유럽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55% 감축하기 위한 탄소국경세(CBAM) 도입안을 담은 입법 패키지인 ‘핏포 55(Fit for 55)’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엘엠에스는 3년간의 연구 끝에 ‘나노패턴 플렉서블 스마트 윈도우’ 개발 국책과제를 최근 완료했다. 향후 산업계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한 에너지절감 핵심소재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스마트 윈도우(smart window)란 태양광의 투과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창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손실을 줄임과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자외선 차단특성, 가시광선 조절기능 및 적외선 반사 특성을 이용해 자동차를 비롯한 버스, 항공기, 기차 등 각종 수송수단의 창호, 주택·인테리어 등 건축분야,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정보표시분야 등에 다양하게 응용가능하다.

스마트 윈도우 국책과제를 완료함으로써 엘엠에스는 저렴한 스마트 창호 개발로 에너지 절약소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응용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엘엠에스가 나노소재 기반 스마트 필름 개발을 통한 스마트 윈도우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스마트 윈도우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열변색 나노 소재는 태양열 조절유리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선박, 자동차, 유리온실 등 태양광 자동 제어 유리로 활용 가능하다. 게다가 적외선 이미지 센서, 신개념의 트랜지스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서 기술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특히 스마트 윈도우는 건축물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획기적인 기여가 가능한 제로에너지 건물에 많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창문의 색을 변화시켜 햇빛의 가시광선과 적외선의 투과도를 조절하고, 에너지 절감은 물론, 내부 거주자의 안락함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앤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윈도우 시장은 2023년 83억달러(약 10조1000억원)를 형성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관련사업 전망이 밝은 편이다.

제로에너지 빌딩 의무화는 2020년부터 연면적 1000㎡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적용됐다. 2025년부터는 500㎡ 이상 공공건축물과 1000㎡ 이상의 민간 건축물로 확대되고, 2030년부터는 500㎡ 이상의 모든 건축물에 적용된다.

한편 EU가 추진중인 탄소국경세는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전면 도입될 예정으로 일종의 관세 역할을 한다. 수출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국내 철강, 석유화학, 항공 업종엔 악재지만 탄소배출 저감에 성공하는 기업들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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