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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에 코로나 재확산까지...취약계층 실업문제 ‘직격탄’
고용시장 훈풍 돌기 시작한지 고작 4개월
자영업자 고용능력 회복 한참 멀었는데...
다시 닥친 코로나 재확산에 거리두기 강화
코로나 타격 업종, 고용감소 다시 커질 듯
홍남기 “방역강화...소상공인 걱정 앞선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중소 상공인들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로 수혜를 입은 업종과 타격을 입은 업종 간 간극도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

고용시장 훈풍이 돌기 시작한지 4개월만에 코로나19 재확산과 셧다운에 가까운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시행되면서 서비스업과 자영업 등 대면업종의 직격탄이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아직 회복하지 못한 소상공인 고용능력이 다시 직접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대비한 고용 줄이기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로 수혜를 입은 업종과 타격을 입은 업종 간 간극도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1만 3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6월 1만 8000명 늘어났음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나홀로 사장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8만 4000명 줄었다. 지난해 같은달 17만 3000명이 준 기저효과가 있었지만 또다시 큰폭으로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한 이번달에는 더 심각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대를 연일 넘자 오히려 4단계로 거리두기 수준을 상향했다.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에 이후엔 3명 이상이 모일 수 없다. 사실상 ‘셧다운’ 상태로 자영업자 매출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업종별 취업자 수를 도매 및 소매업(-16만 4000명, -4.7%),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5만 5000명, -4.6%),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3000명, -8.3%) 등은 지난달에도 감소세를 보이는 등 찬바람이 여전하다. 대부분이 코로나 타격으로 기존에도 고용능력이 악화한 업종들이다. 예술·스포츠 업종을 제외한 두 업종은 지난해에도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 16만4000명 증가에 이어 이달에도 전년동월대비로 20만8000명(8.7%)이 더 늘었다. 정보통신업(5만7000명, 6.6%%), 금융 및 보험업(4만4000명, 5.6%), 부동산업(2만5000명, 5.0%%) 등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정부도 이같은 위험을 인지하고 포용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 ▷16만4000개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 및 인력 양성·공급 등이 골자다.

기재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도 합동으로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피해업종 종사자 등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는 현실도 엄중히 인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방역조치 강화로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커지고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걱정이 앞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빠른 시간내에 코로나 확산세를 억제하고 고용 회복세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정책 대응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회복이 더딘 부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도소매업 취업자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도 지속 감소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영향과 함께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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