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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가 “한샘 지분매각 주가에 호재”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
가치 재평가에 시너지효과 기대

한샘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에 대해 증권가에서 연이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14일 “한샘의 조창걸 명예회장(지분율 15.45%)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30.21%에 대한 예상 매각 금액은 1조3000억~1조7000억원으로 주당 매각가는 약 18만3000~23만9000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일 종가 11만7500원 대비 프리미엄은 56~104% 수준으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사모펀드(PE) 등 다수의 인수 후보자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예상 매각 금액과 현 주가와의 괴리를 감안한다면 매각 구체화 과정은 전일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2018년 하반기 스타일 패키지 런칭과 안정기를 거쳐 리하우스 중심의 성장세를 고려한다면 대주주 변동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역으로 한샘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매수 주체의 지분 인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매각 무산 가능성을 가정하더라도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한샘의 영향력 확대 및 실적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현 주가 수준에서의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도 한샘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분 매각으로 한샘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슈“라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IMM PE가 온라인 가구 판매 플랫폼 기업 오하임아이엔티 지분 36.24%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라는 점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사모펀드는 한샘을 인수하면서 오하임아이에틴와의 시너지를 그려볼 수 있다“며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한샘은 온라인 채널 강화 측면에서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사모펀드가 리모델링 서비스 시장의 생리를 이해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영업이나 재무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매각하는 게 아니라 후계자 부재에 따른 최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PE의 등장이 부자연스럽지는 않다는 판단“이라며 ”이번에도 매각이 최종적으로 결렬된다 하더라도, 향후 한샘에 대한 성장성은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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