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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타오카 나사, 올림픽 전초전 우승…韓 올림픽 2연패 ‘경계대상’ 부상
폭우로 54홀로 축소
2년만에 통산 4승
韓선수단에 올림픽 새 적수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가 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일본 여자골프 대표로 나서는 하타오카 나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1위 하타오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서 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4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LPGA 투어는 마라톤 클래식을 72홀 경기에서 54홀 경기로 축소했고, 3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친 하타오카가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 KIA클래식 이후 2년 만의 우승이다.

하타오카는 “모든 선수들이 72홀 경기를 치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런 날씨로는 정말 어려웠다”며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한 하타오카는 3라운드까지 엘리자베스 쇼콜, 미나 하리가에(이상 미국) 등 공동 2위(13언더파 200타)를 6타 차로 넉넉히 따돌려 우승이 유력했다.

이로써 하타오카는 올해 US여자오픈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사소 유카(필리핀)에 우승을 내준 아쉬움을 지울 수 있게 됐다.

특히 홈 코스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하타오카는 올림픽 2연패 사냥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에게 새로운 적수로 떠올랐다. 하타오카는 세계랭킹 27위 이나미 모네와 함께 올림픽 일본 대표로 출전한다.

4라운드가 열리지 않으면서 하타오카의 대회 최저타 신기록 도전은 무산됐다. 하타오카는 1998년 박세리가 세운 72홀 최저타 기록(23언더파)을 깨고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받았다.

양희영은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성공했다. 박인비와 최운정은 공동 22위(8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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