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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강한 놈들이 온다'…하반기 역대급 리츠 IPO 시장 선다[株포트라이트]
리츠, 상반기 높은 상승률·배당수익률로 인기
하반기 SK리츠 등 6개 리츠 대거 상장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지난 상반기 높은 주가 상승률과 안정적인 배당으로 주목 받았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하반기 신규 리츠들의 대규모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시에는 신한알파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롯데리츠 등 13개 리츠가 상장돼 있다. 이들 리츠는 연초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시총 1조4627억원으로 몸집이 가장 큰 롯데리츠는 연초 이후 15.5%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연초 이후 46.9%, 코람코에너지리츠는 27% 수익률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와 NH프라임리츠도 각각 연초 이후 18.9%, 16.1%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리츠가 이처럼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하반기 대형 리츠들이 연이어 증시의 문을 두드린다.

현재 상장된 리츠의 절반에 가까운 6개 리츠가 신규 상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SK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NH올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리츠가 상장 대기 중이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엔 다양한 자산을 담은 멀티에셋형, 해외물류센터 및 오피스를 담은 리츠 등 다수가 상장해 국내 리츠 시장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 받는 건 SK리츠다. SK서린빌딩, SK 주유소 등 SK그룹 부동산 자산을 중심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초대형 리츠로 초기 자산 규모만 약2조원에 달한다.

SK리츠의 최대 강점은 안정성이다. SK그룹 관계사들이 SK리츠가 보유한 자산 대부분을 5~10년 단위로 장기 임차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K리츠는 높은 배당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다른 부동산 자산인 SK 에너지 주유소도 전체의 약 50%가 수도권에 위치해 토지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들이다. SK에너지가 SK리츠의 전체 주유소를 임차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SK리츠운용은 주유소를 다양한 서비스와 편익을 누릴 수 있는 ‘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분기마다 배당에 나서는 점도 매력적이다. 미국 등 선진 리츠 시장에서는 분기 배당 리츠가 대중화됐지만 국내 상장 리츠는 통상 6개월 단위 배당만 실시하고 있다.

이어 하반기 리츠 상장의 포문은 여는 디앤디플랫폼리츠도 주목을 받는다. SK디앤디의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리츠로 서울 영등포구 영시티와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 용인 백암물류센터를 보유할 예정이다. 이달 내지 다음달 상장이 예상된다.

NH올원리츠와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연 6%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율이 기대된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 이천 도지물류센터, 서울 영등포구와 수원의 엠디엠타워를 보유할 예정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는 해외 자산을 담는다.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빌딩을 시작으로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주요 도시의 핵심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하반기 줄상장과 함께 공모리츠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4월 기준 국내 리츠 자산규모는 65조원으로 증가했으나 공모 리츠는 아직 10조원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공모 리츠에 대한 세제 혜택, 안전한 투자환경 조성, 규제 합리화 등 정부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점차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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