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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반등 가시화…코스피 ‘최고가’ 돌파 주역으로 부상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코스피 올해 3500포인트 무난 전망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으로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발표하면서 주춤하던 반도체주의 상승 반전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반등이 가시화되면 3300선에서 정체된 코스피종합지수의 신고가 돌파의 주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깜짝 실적을 내놓은 2분기 잠정실적을 계기로 반도체주의 수급 변화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5~6일 2거래일 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99만주, 124만주를 집중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고점 논란에서 시작된 실적 우려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1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 10조9741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실적 개선세는 3분기 이후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어서 주가의 추가적인 우상향 기대감을 낳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에서의 실망감으로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수익률은 물론이고 변동성마저 비교 대상 기업들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했다”면서도 “하반기부터는 파운드리 개선의 실마리가 풀리면서 삼성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GAA 공정 적용에 성공해 대형 고객들을 대만 TSMC로부터 뺏어오거나 시장 점유율을 크게 증가시킨다면 TSMC와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격차가 축소되며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한 인수합병을 통해 적절한 가격으로 NXP 등 삼성전자의 약점을 크게 보강할 수 있는 회사의 인수에 성공할 경우에도 자체 경쟁력 강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주가 상승을 위한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한동안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이 코스피 지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창원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경기민감주를 비롯해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에 기여하며, 코스피는 올해 3500포인트까지 무난하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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