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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통해 옥수수 국내 첫 반입
전북 군산, 인천항 통해 국내 들여와
19년 현지에 터미널 준공 후 첫 성과
삼양사·CJ에 공급…전분당 제품 판매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에 준공한 곡물수출터미널을 통해 옥수수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전북 군산과 인천항을 통해 식용 옥수수 5만t을 대상, 삼양사, CJ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물량 중 2만3000t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에 준공한 곡물터미널을 거쳐 들여온 물량이다. 해외 투자로 확보한 곡물터미널을 통해 양질의 식용 옥수수를 국내에 공급한 첫 사례다. 해당 옥수수는 가공 후 전분당 제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에너지와 함께 식량을 3대 핵심사업의 하나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 중이다.

지난 2019년 9월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에 연간 250만t규모의 곡물수출터미널을 준공하고, 유럽연합(EU)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및 아시아지역에 옥수수, 밀 등의 곡물을 판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량이 지난 2010년 1200만t에서 2020년 5500만t으로 10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한 수출 강국이다. 또한 세계 밀 수출 시장의 10%, 옥수수 시장의 18%를 차지하는 세계 주요 곡창지대 중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 사료용 밀 7만여t을 국내에 반입한 데 이어 이번에 식용 옥수수를 국내에 공급하면서 식량 사업의 수익성 개선 및 국가 식량안보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의 자체 화물을 수출하는 선박을 이번 곡물 운송에 활용해 물류비도 절감했다. 포스코 그룹사 간의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톱10 식량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올해는 작년대비 약 13% 증가한 900만t, 2022년 1000만t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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