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2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000원(5.60%) 오룬 1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을 매출 4175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0%, 33% 증가한 수치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 면세 채널 제외 시 국내 화장품 소비는 여전히 부진했으나 주요 고객사의 일본, 중국향 수출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기초, 색조가 모두 성장해 위생용품 실적 기여에 따른 기저부담에도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주요 매출처인 중국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며 “국내외 수요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최근 유상증가로 유치한 1339억원 중 815억원을 평택2공장과 물류센터 증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증에는 시세보다 싸게 신주를 획득할 기회로 판단한 청약 신청자들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