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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은행株, 안정적 펀더멘털에 투자 매력 지속”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미국 은행株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대응능력을 입증하면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규모 제한 해제로 자사주매입과 배당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2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2021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대상 은행(23개) 모두 최저 요건을 통과했다. 스트레스 시나리오 가정(28개 항목) 하에서 미국 은행들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 최저치는 10.6%로 최저요구수준(4.5%)을 크게 상회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본 수준은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지난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미국 은행들의 CET1비율은 9.9%(6월), 9.6%(12월)였으나, 이익 창출, 주주 환원 제한, 채권 발행으로 자본적정성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미국 은행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테스트도 안정적으로 통과하면서 우수한 위기대응능력을 입증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미국 6대 대형은행의 평균 CET1비율은 10.1%로 지난해 6월(9.5%), 12월(9.7%) 대비 상승했다. 레버리지비율도 6%로 6월(5%)과 12월(4.7%) 대비 확대됐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은행들의 우수한 자본 수준을 확인한 연준이 주주환원 총액 제한(직전 4분기 평균 순익의 100% 이내)을 해제하면서 은행들이 적극적인 배당과 자사주매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주주 환원 재개는 자본적정성 제고 측면에서 부담이지만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254억달러의 주주환원을 했던 미국 6대 대형은행들이 분기당 약 1.4배(2019년 주주환원 가정)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 대출 증가로 자본비율이 하락하겠지만 규제 내에서 주주 환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팬데믹과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견조한 모습을 입증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금리 상승과 대출 증가로 미국 대형은행들의펀더멘털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고, 미국 대형은행들의 영구채 매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3RF]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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