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 3일 강원 춘천시 성수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답안지에 인적사항을 적고 있다. 이날 치러진 시험은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9월1일 실시된다. 고3 학생이 아닌 N수생은 9월 모의평가 응시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우선 추진된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하지 않고 수능만 응시하는 N수생도 8월에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질병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N수생은 9월 모의평가 응시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우선 추진된다.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백신접종 희망자의 명단을 7월 중 확보할 계획이며,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아도 8월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9월 모의평가는 지원하지 않고 수능만 응시하는 N수생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 내 40대 이하(18~49세) 접종계획에 따라 8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을 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신청을 통한 우선 접종과 40대 이하 백신접종 시기가 별 차이가 없어 백신을 맞기 위해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 같다”며 “백신접종을 위해 9월 모의평가에 허위 신청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올 9월 모의평가에서도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되며,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서 접수기간은 6월28일부터 7월8일까지이다. 재학생은 재학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올 6월 모의평가부터 한국사/탐구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사 영역 시험시간 종료 후 한국사 영역의 문제지 및 답안지를 회수하고, 탐구영역 문제지 및 답안지를 배부한다. 이 시간 중 탐구 영역 미선택자는 대기실로 이동할 수 있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은 국고에서 지원하며, 그 외 응시생의 경우 1만2000원이다. 9월 모의평가에서도 발열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9월30일 접수한 곳에서 교부받을 수 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