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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민하지만 자주 잊는 우리 ‘고려인’ 보듬기, GKL이 나섰다
국내 8만5000여명 거주, 구석구석 여행 테라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고려인’이라 불리는 우리 동포는 우리의 활동 무대였던 연해주와 간도 등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하거나 생업을 유지하던 후손들이다. 그들의 소련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정책때문에 갖은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고국에 대한 변치않는 애정을 갖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연민하지만 너무 자주 잊는다. 고려인들의 행복에 보탬이 되는 일에 GKL이 나섰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과 GKL사회공헌재단(이덕형 이사장)은 전국에 거주하는 8만5000여명의 고려인 가정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를 진행한다.

GKL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는 고려인 가정을 대상으로 전국 5개 권역에 총 25회, 500여명이 참여한다.

GKL이 사랑하는 우리 고려인을 위한 여행 테라피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려인들이 같은 동포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국내 여행 및 한국 문화의 이해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여행 효과로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 사업은 전국 5개 권역별로 진행되는데 경기권 (양평), 충청 (공주, 부여, 익산), 강원 (강릉, 인제), 전라권 (목포, 나주), 경상권(경주, 울산) 이며 각 권역별로 마을의 문화 역사 탐방, 농촌 체험 테마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인 가정 대상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는 오는 6월 26일부터 첫 여행이 시작될 예정이며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을 이용하여 이어진다.

다양하고 많은 고려인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안산, 인천, 안성 전라도 광주, 경북 경주, 충북 아산, 천안 등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가정을 모집하여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고려인 지원단체 ‘너머’ 김명숙 사무국장은 “이번 GKL 사회공헌재단이 고려인들을 위해 좋은 여행 기회를 마련해 주어서 감사드린다.” 면서 “앞으로 고려인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활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고려인들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번 6월 26일에 진행되는 1회차 프로그램은 경상권의 경주 지역 탐방으로 경주 교촌마을 최부자댁에 방문해 한옥 스테이, 유생복 체험, 청사초롱, 뒤주 체험 등을 진행하고 경주의 대표적 문화재인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을 방문하는 역사 탐방, 교촌 마을 여행 등으로 구성된다.

GKL사회공헌재단은 GKL의 출연으로 2014년 5월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익법인으로, 관광 기반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여행 나눔, 희망 나눔, 문화 나눔, 지구촌 나눔 분야의 사회적가치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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