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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3800만원대 소폭 반등… 이더리움 226만원
중국 비트코인 채굴장 폐쇄 여파에 약세
[사진=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장 전면 폐쇄 여파에 국내 가상화폐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빗썸 강남센터에 설치된 모니터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22일 오후 국내 거래소에서 38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장 전면 폐쇄 여파로 주요 코인들의 가격이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소폭 반등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6분 기준 1비트코인은 3831만7000원이다. 24시간 전보다 2.48% 상승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무렵 3634만원까지 하락했다가 일부 회복했다.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2.25% 하락한 382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22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1.57% 상승했다. 이더리움도 이날 오전 9시 무렵 216만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일부 회복했다. 빗썸에서도 22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238원으로 24시간 전에 비해 12% 가량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2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 하락은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 단속을 한층 강화한 여파로 풀이된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쓰촨성의 많은 비트코인 채굴장이 당국으로부터 채굴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은 뒤 일요일인 20일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가상화폐 채굴의 약 65%는 중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 네이멍 자치구와 칭하이성, 신장위구르 자치구, 윈난성 등에서 비슷한 조치로 가상화폐 채굴이 멈춘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에 따라 중국 가상화폐 채굴장의 90%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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