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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감염자 261명 늘어 누적 2225명…델타 변이 총 190명
전남 함평군 사례서 델타변이 확인
최근 1주 변이 검출률 35.7%

보건복지부 장관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6.13∼19)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261명이다. 이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감염 사실이 확정된 사례를 집계한 것이다.

261명 가운데 영국에서 유래된 '알파형' 변이가 2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델타형' 변이 35명, 남아공 '베타형' 변이 2명, 브라질 '감마형' 변이 1명이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227명이 국내감염, 34명이 해외유입 사례다.

지난 1주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35.7%(732건 중 261건)로 직전 주(35.8%)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일주일 새 13건 더 늘어 총 165건이 됐다. 13건 가운데 12건은 알파형 변이, 1건은 델타형 변이로 확인됐다. 알파형 변이는 서울·경기·경남(각 2건)을 비롯해 전북·광주·제주·충북·충남·대전(각 1건) 등 전국 곳곳에서 확인됐고 델타형은 전남 함평군의 한 의원에서 발생한 집단발병 사례에서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작년 말 이후 1만1336건의 검체를 분석해 현재까지 2225건(명)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유형별로는 알파 변이 1886건, 델타 변이 190건, 베타 변이 142건, 감마 변이 7건이다.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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