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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北 “대화와 대결 준비” 발언에 “결국 대화가 답”
“대북 백신협력으로 접점 찾을 수 있어”
“이준석의 흡수통일론은 전근대적 사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의 ‘대화와 대결’ 발언을 두고 “결국 대화가 답”이라며 “2년 전 타오른 평화의 불씨는 아직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2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싱가포르 선언의 정신에서 출발해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과 미국의 입장을 저울질하던 북한의 김정은은 첫 대남・대미 메시지로 '대화와 대결'을 모두 준비할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 출범 전후로 줄기차게 이어온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하며 “다음 정부에서는 남북 경제 협력의 다리를 이어가야 한다. 2003년 노무현 정부는 남북 FTA도 구상했다. 남북 FTA를 체결하면 결국 미국과 북한이 FTA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했다.

이어 “대북 백신협력으로 대화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작은 것부터, 쉬운 것부터 출발해 또 한 번의 남북미 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야권에서 주장 중인 ‘북한 흡수통일론’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흡수통일론 같은 전근대적인 사고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또 한 번의 전쟁을 하자는 것인가? 대표 임기 첫날 '공존'을 말씀하셨다. 시대는 변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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