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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급차 10대 중 3대는 사용기간 넘겨"
171대 중 56대 내용연수 초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앞 구급차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보유한 구급차 10대 중 3대는 사용기간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서울소방재난본부가 홍성룡 서울시의원(송파3)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본부가 보유한 구급차 총 171대 중 내용연수(이용 가능한 기간)가 지난 차량은 32.7%인 56대로 조사됐다.

소방청의 '소방장비 분류 등에 관한 규정'은 구급차의 내용연수를 5년 혹은 운행거리 12만㎞로 규정하고 있다.

서울소방본부 구급차 중 운행거리 12만㎞를 넘은 차량은 53대였고, 이 중 15대는 내용연수 5년(2015년식)을 초과했다. 운행거리는 12만㎞ 미만이지만, 내용연수를 초과한 차량은 3대였다.

소방본부는 내용연수가 지난 56대 중 18대를 8월까지 우선 교체할 계획이다.

홍성룡 시의원은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회의에서 "20만㎞ 이상을 주행한 구급차를 포함해 주행 거리가 많은 상당수 차량이 우선 교체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 규정에 따라 내용 연수가 지난 구급차를 즉시 교체하고, 연식과 주행거리를 고려해 체계적인 교체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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