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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순수 전기차 모터레이싱 첫 출전
벨로스터 N ETCR, 18~20일 개막전 데뷔
현대자동차가 순수 전기 투어링카 레이싱 'PURE ETCR' 대회에 출전한다. 현대차 벨로스터 N ETCR이 지난 5월 4~6일 이탈리아 발레룽가(Vallelunga) 서킷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주행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현대자동차 순수 전기차 고성능 브랜드 N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전동화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발레룽가(Vallelunga) 서킷에서 개최되는 ‘퓨어 전기 투어링카 레이싱(PURE ETCR)’ 개막전에 벨로스터 N ETCR이 첫 데뷔전을 치른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PURE ETCR은 복수의 제조사가 참여하는 최초의 순수 전기 투어링카 레이스로 각 제조사의 전동화 기술을 확인, 비교할 수 있는 장이다.

기존 경주차에서 엔진이 포함된 구동계를 걷어내고 최고출력 500㎾의 전기모터와 65㎾h 용량의 배터리를 동일하게 장착한 전기 경주차들이 출전하게 된다.

현대 벨로스터 N ETCR은 알파로메오 줄리아 ETCR, 쿠프라 e-레이서 등 유수의 스포츠카 브랜드의 전기차와 기술력을 겨룬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9월, 벨로스터 N ETCR 경주차를 공개함과 동시에 대회 참가를 선언했고, 작년 9월에는 참가 제조사 중 최초로 ETCR 주최측과 함께 경주차의 시스템 통합 및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현대차는 작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 시청 앞에서 2021 시즌 PURE ETCR 대회 개최를 알리는 선포식에 단독으로 참여해 대중 앞에 완성된 경주차를 선보여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총 4기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등 PURE ETCR 대회의 발전을 주도해오고 있다.

한 번의 결승 레이스로 순위를 가리는 기존 TCR 방식과 달리 총 네 차례의 짧은 레이스와 결승전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6월 이탈리아 발레룽가를 시작으로 ▷7월 스페인 아라곤 ▷8월 덴마크 코펜하겐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10월 대한민국 인제(미정)에서 경주가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WRC, WTCR,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여러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얻은 노하우로 양산차의 기술을 단련해 왔고, 이를 전동화 무대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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