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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스위스 꺾고 2연승 16강 선착…웨일즈, 터키에 첫승
웨일즈, 터키 2-0으로 누르고 첫승
웨일스의 코너 로버츠(왼쪽)이 터키전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월드컵에서는 4차례나 우승했지만 유럽선수권에서는 반세기 전 단 한차례 우승했던 이탈리아가 두번째 우승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탈리아가 터키에 이어 스위스도 꺾으면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에서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로카텔리의 멀티 골과 임모빌레의 추가 골로 스위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터키도 3-0으로 제압했던 이탈리아는 2연승을 거둬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경기 6득점 무실점으로 공수에서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는 안방에서 열린 1968년 우승한 것이 유일한 유럽선수권 우승기록이다. 반세기가 지난 53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리고 있다.

스위스는 웨일스전 1-1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으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탈리아는 전반 26분 베라르디가 상대 진영 오른쪽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로카텔리가 발로 방향만 바꾸며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다. 로카텔리는 후반 7분 페널티아크 앞에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4분 임모빌레가 쐐기골을 넣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같은 조의 웨일스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터키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충격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전반 42분 애런 램지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코너 로버츠의 쐐기 골로 첫승을 챙겼다. 웨일스는 1승1무로 조 2위에 자리했다. 터키는 2전 전패로 탈락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전반 추가시간 터진 알렉세이 미란추크의 감각적인 선제골로 핀란드를 1-0으로 제압했다. 러시아와 핀란드는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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