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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바이오디젤 수출량 급증…제이씨케미칼 강세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바이오연료 전문 기업인 제이씨케미칼이 잇따른 호재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씨케미칼 주가는 전일보다 700원(7.22%) 오른 1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월 6000원선을 하회하던 주가는 3달 사이 꾸준히 오르며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며 바이오디젤 수요가 급증하면서다. 특히 올해 들어 바이오디젤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바이오디젤 수출액은 8252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올해 총 수출액은 2억80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연료는 팜유, 대두유 등 자연에 존재하는 유지 성분을 물리, 화학적 처리를 거쳐 석유계통의 디젤과 유사한 액체 연료로 변환시킨 것을 말한다. 이는 화석 연료보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현저히 적은 데다 기존 엔진이나 발전설비를 개조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지난 1분기 비수기임에도 견고한 바이오연료 수요와 생산성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0.2% 늘어난 798억원, 영업이익은 94.3% 증가한 87억원을 거뒀다.

올해 인도네시아의 팜 플랜테이션 사업까지 궤도에 오르며 실적은 더욱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팜플랜테이션 매출은 지난해 330억원에서 올해 381억원으로 성장하고 올해 영업이익은 35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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