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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폴더블폰 비싸지?” 샤오미 100만원대 대화면 폴더블폰 낸다!
샤오미가 지난 4월 출시한 폴더블폰 ‘미믹스폴드’. [샤오미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폴더블(접는)폰 비싸지? 샤오미 더 싼 폴더블폰 낸다!”

지난 3월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올해 더 싼 폴더블폰을 선보인다. 클램셸(조개처럼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도 아닌 대화면 폴더블폰을 100만원대 중반대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 출시한 170만원보다 가격을 더 낮춘다.

16일 IT 전문 팁스터(정보유출가) 디지털챗스테이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4분기에 코드명 ‘J18s’로 불리는 신형 폴더블폰을 출시한다.

신형 폴더블폰은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형태며, 내부 및 외부 디스플레이 모두 90㎐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인 ‘미믹스폴드(Mi Mix Fold)’는 외부만 90㎐의 주사율을 지원했다.

아울러 1억800만화소 기본 카메라와 3배 광학줌이 있는 액체렌즈, 초광각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액체렌즈는 인간의 눈에 수정체가 초점을 맞추는 것처럼 내부 액체로 초점을 조절하는 렌즈로, 미믹스폴드에 처음 적용됐다.

샤오미 ‘미 믹스 폴드’. [샤오미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특히 주목할 점은 신형 폴더블폰의 전면카메라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될 것이란 점이다. 업계에선 오는 8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UDC 기술이 적용된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도 UDC 폴더블폰을 출시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스펙에도 가격대는 전작인 미믹스폴드보다 저렴할 것이란 관측이다. 미믹스폴드의 출고가는 램 12GB·내장 메모리 256GB 모델 기준, 9999위안(약 17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8월 출시할 갤Z폴드3의 예상 출고가(190만원)보다도 최소 30만원가량 저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올해 가성비로 무장한 폴더블폰을 대거 선보인다. 폴더블폰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를 기술력에서 따라잡을 수 없는 만큼 가격에서 승부수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샤오미는 물론 화웨이도 잇따라 폴더블폰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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