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게임업체와 협력해 퍼블리싱 하는 게임 4종.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앤빌’, ‘숲속의 작은 마녀’, ‘베이퍼 월드’, ‘네오버스’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텔레콤이 게임 퍼블리싱(배급)을 통해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박람회인 ‘E3 2021’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E3는 미국 비디오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전자오락 박람회다. 올해 전시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글로벌 게임 제조 및 개발 업체 50여 곳이 참여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12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온라인/모바일) 방식으로도 진행된다.

SK텔레콤은 E3 2021에 별도 온라인 부스를 마련한다. 국내 게임 개발 업체와 협력한 콘솔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이번 E3 2021에서 공개하는 퍼블리싱 게임은 액션 슈팅 게임 ‘앤빌’(액션스퀘어 개발), 역할수행게임(RPG)게임 ‘숲속의 작은 마녀’(써니사이드업 개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베이퍼 월드’(얼라이브 개발), 카드 액션 게임 ‘네오버스’(티노게임즈 개발) 등 4종이다.

SK텔레콤이 12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E3 2021’에 온라인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게임 개발 업체와 협력한 4종의 퍼블리싱 게임을 공개한다. [SK텔레콤 제공]

이 중 ‘네오버스’는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 플랫폼 및 5GX 클라우드 게임으로 가장 먼저 출시됐다.

나머지 3종 게임들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앤빌’의 경우 이번 E3 2021 기간 중 관람객들이 직접 데모 버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E3 2021을 통해 한국이 개발한 콘솔 게임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우수한 게임 개발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모태펀드’와 함께 약 140억원 규모의 ‘스마트 에스케이티 인피니툼 게임펀드’를 결성해 중소 게임 업체 지원에 나서는 등 국내 콘솔 게임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재유 SK텔레콤 게임담당은 “세계적인 게임 박람회 E3에 국내 유수의 게임 개발사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Xbox 플랫폼 및 5GX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국내 게임 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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