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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하이투자증권, '2.5조' 규모 서울 마곡MICE 본격 투자
1.25조 담보대출 이어 2.5조 PF 공동 주관나서
후순위대출, 롯데건설 보증으로 3570억 조달 예정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메리츠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2조5000억원 규모로 서울 마곡MICE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후순위 대출자금에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보증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서울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PF 대출’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관사로 나섰다. 2조5000억원 규모의 PF는 최근 들어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투자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해당 PF에 앞서 1조2500억원 규모의 담보대출 투자건을 이미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바 있다.

해당 PF는 블록에 따라 나눠 ‘CP1·2·3-1’의 1조9200억원과 ‘CP3-2’의 5800억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구체적으로 1조9200억원의 PF는 선순위 1조4000억원, 중순위 2200억원, 후순위 3000억원으로 구성됐다. 5800억원의 PF는 선순위 3530억원, 중순위 1700억원, 후순위 570억원이다. 해당 PF의 뒷단인 3570억원 수준의 후순위대출은 롯데건설의 보증으로 추가로 조달될 예정이며, 선·중순위 대출은 메리츠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투자기관(LP)의 수요확보를 위해 접촉 중이다.

해당 PF의 금리는 일부 협의 중으로 3~6% 내외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기간은 43개월로 차주는 마곡마이스프로젝트금융회사(PFV)이다.

이달 중으로 PF 투자모집이 무사히 끝나면 마곡MICE의 착공이 시작되며, 2024년 9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이후 2025년 12월에 해당 PFV사업이 청산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마곡MICE는 5호선 및 9호선 지하철과 공항철도가 통과하는 역세권의 중심에 위치하여 김포 및 인천국제공항 및 서울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며 “마곡지구는 최근 LG전자 및 다수의 바이오·제약기업들이 제약기업들이 이전하는 등 서울의 신규 업무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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