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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메리츠증권, '1.25兆' 서울 마곡MICE 투자주관
담보대출 1조800억, 계약금대출 1650억으로 PFV자본금 합쳐 총 투자규모 1조2500억
메리츠증권, 금융주관과 동시에 담보대출 후순위 투자자로 나서
조만간 본PF도 투자건도 시행될 듯
마곡 MICE 전체 조감도[출처: 롯데건설]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메리츠증권이 서울 최대 규모 마이스(MICE) 복합단지투자 주관에 나서며 1조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마곡마이스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를 차주로하는 '서울시 마곡특별계획구역 CP1·2·3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담보대출과 계약금 대출 투자 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과 SDAMC, 메리츠증권 등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다.

담보대출 투자건은 선순위로 8700억원, 후순위로 2100억원 수준이며, 금리는 각각 3.7%, 5.4%다. 후순위는 메리츠증권이 직접 투자했다. 대출 투자건이 끝나고 곧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도 시행될 예정이다.

계약금대출 투자 건은 사업의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보증한 유동화증권으로 1650억원에 2.2%의 금리로 투자가 완료됐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총 1조245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마곡마이스PFV의 자기자본인 50억원을 포함하면 총 1조2500억원의 자금이 사업에 투입된다.

투자금은 중도금 대출을 포함한 토지비와 금융비용 등 사업비로 쓰인다.

앞서 마곡마이스PFV는 지난 2019년 12월 SH공사로부터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사업지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767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6층에서 지상 15층의 규모로, 대지면적은 8만2724㎡(2만5024평), 연면적은 82만1914㎡(24만8629평)이다. 올해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4년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업지에는 컨벤션센터와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원스톱센터, 업무시설,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첨단 연구개발(R&D) 산업단지인 특성을 고려해 입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조성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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