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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이앤씨·현대·한양 등 건설사 회사채 발행 '러시'
DL이앤씨, 1500억 규모 첫 ESG채권 발행
현대건설은 최대 3000억…한양도 최대 600억 추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건설사들이 속속 회사채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DL이앤씨는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현대건설은 최대 3000억원, 한양은 최대 600억원의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금리 상승 이전에 회사채 만기 물량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 신용등급인 DL이앤씨는 3년물 1500억원, ESG채권으로 5년물 500억원을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화려하게 꾸려졌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다. 다음달 8일 수요예측을 하고, 16일 발행한다는 계획으로 최대 4000억원을 검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 자금 지원에 쓸 계획이다.

같은 AA 등급인 현대건설도 3년물과 5년물로 각각 600억원, 7년물로 300억원으로 총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다음달 22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하며,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으로 현대차증권과 SK증권도 참여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7월과 8월에 15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BBB 등급인 한양도 2년물로 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다음달 10일 수요예측으로 18일 발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한양도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 한양은 올해 9월 3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한편, GS글로벌도 800억원, 보령LNG터미널도 900억원, 팬오션도 500억원의 회사채를 다음달 중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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