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이전 엘런 페이지(왼쪽)와 유방절제술 후 상의를 탈의한 엘리엇 페이지 모습. [로이터·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할리우드 스타 엘리엇 페이지(34)가 유방 절제수술 후 상의를 벗은 수영복 사진을 공개했다.

25일(한국시간)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번째 수영복”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실었다.

사진에는 엘리엇 페이지가 상반신을 드러낸 채 붉은색 트렁크 수영복만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 3월 유방 절제술 후 첫 상의 탈의로 선명한 복근도 눈길을 끈다.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앞서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커밍아웃을 했으며 이후 지난 3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유방 제거수술 사실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를 부를 때 He 또는 they를 사용해달라. 지금 매우 행복하다. 마침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했기에 제가 누구인지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과거 엘렌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영화 ‘주노’(2007년)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이름을 알린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엑스맨’ 시리즈에서도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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