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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라노 김효영 ·테너 듀크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 &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 공동우승
소프라노 김효영 [금호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프라노 김효영(24)과 한국인 테너 듀크김(29)이 제67회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 &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에서 공동 우승했다.

17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 &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콩쿠르에서 김효영과 듀크김이 5명의 공동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만 달러(약 2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메트오페라 데뷔 기회를 얻는다.

김효영은 들리브의 ‘라크메’ 중 ‘그 어린 인도소녀는 어디로 가는가’와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사랑스러운’ 이름을 불렀고, 듀크 김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와 도니체티의 ‘연대의 딸’ 중 ‘친구여, 오늘은 즐거운 날!’을 선보였다.

김효영과 듀크 김은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1200명가량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콩쿠르 예선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결승 진출자 10명에 포함됐다. 미국의 레이븐 맥밀런(25·소프라노)과 에밀리 시에라(23·메조소프라노), 에밀리 트레이글(23·메조소프라노) 등과 함께 공동우승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 &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는 북미 지역에서 실력 있는 성악가들을 발굴하는 대표 등용문이다. 1954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으로 시작, 그간 르네 플레밍, 제시 노먼, 수잔 그램, 나딘 시에라 등을 배출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소프라노 홍혜경(1982년), 신영옥(1990년), 테너 이성은(2009년), 바리톤 조셉 임(임경택, 2011년), 바리톤 진솔(2016년) 등이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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