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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리스트 한재민,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역대 최연소 1위
첼리스트 한재민 [금호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금호영재’ 출신인 첼리스트 한재민(15)이 2020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6일 밝혔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한재민은 이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역대 악기 부문 최연소 1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재민은 1위 상금 1만 5000유로(한화 약 2050만원)와 부상으로 2022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 초청을 비롯한 다양한 연주 기회를 얻게 된다.

한재민은 이번 수상에 대해 “상상치도 못한 큰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인 것 같다”라며 “더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재민은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에서 연주했으며, 2017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1위, 2019년 돗자우어 국제 첼로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했다. 서울시향, 부산시향, 성남시향 등과 협연했고, 평창대관령음악제, 더하우스콘서트, 2021년 금호영재오프닝콘서트 등의 무대에 올랐다.

2위에는 독일의 제바스티안 프리치(Sebastian Fritsch, 25), 3위는 루마니아의 스테판 카자쿠(Stefan Cazacu, 27)이 수상했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동유럽권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루마니아 출생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올해 콩쿠르는 당초 지난해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올해 열리게 됐다. 주최 측은 연도 변경을 명칭에 반영하지 않고 콩쿠르를 진행했다.

이 콩쿠르를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실비아 마르코비치, 알렉산드루 토메스쿠, 발레리 소콜로프,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 드미트리 알렉세예프, 아리에 바르디 등 수많은 명 음악가들이 배출됐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손정범(2011년 1위 없는 2위),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2009년 2위), 배원희(2014년 3위), 김계희(2016년 1위), 김동현(2016년 2위), 첼리스트 홍은선(2014년 1위) 등이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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