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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엔텔스, 315兆 메타버스 실현 핵심 기술 주목
5G 초저지연 특성 메타버스 구현 필수
메타버스 공들이는 SK와 협력관계 부각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가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 이른바 ‘메타버스 작업반’을 본격 가동한 가운데 세계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운영중인 네이버제트가 대규모 인력채용을 예고하는 등 올해 1분기 뜨거웠던 메타버스에 대한 열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엔텔스의 5G 네트워크 기술이 메타버스를 실현할 핵심기술로 재조명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텔스는 5G관련 네트워크 핵심 솔루션을 개발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에 공급 중이다. 메타버스의 실현을 위해서는 다수의 이용자가 고용량의 영상, 음향 정보를 끊김이나 지연없이 동시에 수신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5G네트워크의 대표적인 특성(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과 궤를 같이한다. 이때문에 업계에서는 메타버스가 5G의 킬러 컨텐츠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SKT가 메타버스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KT와 엔텔스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주목된다. SKT는 엔텔스 지분 5.95 %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엔텔스는 SKT의 5G 시스템에 네트워크 슬라이스 관리시스템 NSSF(Network Slice Selection Function), 정책제어시스템 PCF(Policy Control Function), 5G 통합과금 수집시스템CCS(Converged Charging System)과 같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했다.

또 SKT와 한국판 뉴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각각 발주한 ‘정부업무망 레퍼런스 실증사업’과 ‘MEC 기반 공공부문 선도적용사업’ 등 2건의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SKT는 지난달 21~23일 열린 ‘월드 IT쇼 2021(WIS 2021)’에서도 ▷5G 메타버스 시네마 ▷메타버스 공간을 만드는 ‘점프스튜디오’ ▷모바일엣지컴퓨팅(5G MEC)이 적용된 메타버스 패션쇼, 트윈 월드(메타버스 컨퍼런스) ▷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를 선보이는 등 메타버스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메타버스란 메타버스란 말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3차원 가상세계로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보다 진보된 개념이다. 해외 시장조사기업에 따르면 메타버스 관련시장은 2025년 까지 315조원(28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로블록스는 상장 첫날인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54.4%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382억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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