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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DG 솔로 데뷔 앨범 베일 벗는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유니버설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도이체 그라모폰을 통해 선보이는 데뷔 앨범이 베일을 벗는다.

유니버설뮤직은 다음 달 18일 발매되는 김봄소리의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Violin on Stage)’의 수록곡 중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Méditation)’을 14일 국내외 디지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최초로 도이체 그라모포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앨범엔 오페라, 발레 등 무대 속 음악을 바이올린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앨범에는 타이스 명상곡 외에도 글루크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파드되(Pas de deux)’,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Mon cœur s’ouvre à ta voix)’ 등이 있다.

김봄소리는 “나의 목소리와 언어는 음악”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오페라와 발레 음악을 바이올린의 목소리로도 들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봄소리는 도이체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은 첫 한국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로, 한국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치며 이름을 알려온 솔로이스트다. 2016년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폴란드와의 인연을 이어온 김봄소리는 이번 앨범을 폴란드 브로츠와프 국립 음악 포럼에서 지안카를로 게레로가 지휘하는 NFM 브로츠와프 필하모닉과 함께 녹음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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