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고채 10년물 연고점 2.156%…수급 불안 원인
美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 영향도

[헤럴드경제]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로 13일 국고채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156%로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고점은 지난 3월 15일 2.152%였다.

20년물은 연 2.248%로 2.1bp 올랐다. 30년물은 1.7bp 상승한 연 2.243%, 50년물도 1.7bp 상승한 연 2.243%를 기록했다.

3년물은 1.123%, 5년물은 1.651%로 각각 0.2bp, 2.6bp 상승했다. 다만 2년물은 0.3bp 하락으로 연 0.929%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급등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국채 금리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내 국고채 금리는 미국 CPI 발표 이전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올해 대규모 국채 발행이 예상된 데 따른 수급 불안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가 미국 금리를 좇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였으나 국고채 금리는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 재난지원금 등 재정지출 확대 경계감과 5월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 30년 입찰에 대한 경계감 등 수급 요인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123RF]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