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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경영硏 경제성장률 전망치 1%p 상향…‘4.3%’
5월 경제브리프
백신보급, 주요국 정책 영향 반영
[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4.3%로 상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백신 보급 가속화, 주요국 정책 영향을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연구소는 이날 '5월 경제 브리프'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GDP 실적과 향후 대내외 경제 여건 개선 요인을 반영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줄어드는 가운데 백신 보급 가속화, 주요국의 확장적 거시정책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경제가 연초 예상했던 경로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미 바이든 행정부 취임으로 인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최대 0.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으나 최대 0.6%포인트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 100일간 재정지출 확대를 비롯한 정책 이행 수준을 고려한 결과다.

또 국내 경제는 글로벌 수요 개선으로 수출과 설비 투자가 급증하고 민간소비도 대규모 초과저축(60조원 추정)을 기반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여 향후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작년 기준 우리나라 가계는 통상의 경우에 비해 41조원(GDP 대비 2%) 정도의 초과저축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3월 말부터 재난지원금(20.7조원)이 지급되고 있어 초과저축규모가 60조원(GDP 대비 3%)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축수산물과 원자재 가격 오름세, 수요측 물가 하방압력 완화로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소비자물가 상승 폭을 1.7%에서 1.9%로 수정했다. 취업자는 경기 개선,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확대돼 17.8만명에서 24.7만명으로 예측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상수지는 대외수요 개선을 반영해 흑자폭이 기존 762억달러에서 867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통합재정수지는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한 재정지원에도 불구하고 세수 여건 개선으로 적자폭이 축소(89.9조원→75조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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