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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민족 거기서 왜 나와!” 다음카페 대문짝 ‘광고’판 원성
다음카페 모바일앱 이용 시 나타나는 광고 화면 [다음카페 앱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다음카페 들어가니 게시글마다 대문짝 광고가! 차단할 수 없나요?”

카카오의 모바일 광고 ‘비즈보드’가 다음 등 포털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톡 채팅방 상단에 이어 다음 카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도 광고가 게시된다.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한다. 모든 게시글에 광고가 붙어 있어 사용성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카카오, 네이버 등 IT플랫폼 기업은 모바일 광고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 카페에 비즈보드 광고를 게재한다. 모든 게시글에 화면 전체 3분의 1 크기에 해당하는 광고 지면이 생겼다. 화장품, 식품 등 제품은 물론 배달의민족 등 앱 서비스까지 광고주도 다양하다.

다음카페 모바일앱 이용 시 나타나는 광고 화면 [다음카페 앱 캡처]

이용자들은 즉각 반발 중이다. “광고가 너무 커서 이용할 때 거슬린다”, “돈 낼테니 광고 제거 기능이라도 넣어달라”며 비판하고 있다. ‘다음 카페’는 온라인 커뮤니티 성격이 큰 만큼 검색, 쇼핑 탭 내 광고 게시에 비해 부정적 반응이 크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다음카페 앱은 하루에 12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방문 중이다.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또한 300만명 이상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광고 차단하는 방법’까지 공유하고 나섰다. 모바일 기기의 프라이빗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설정을 활용한 방법이다.

네이버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 3월 네이버 카페 앱과 모바일 앱 내 카페에 게시글 목록 사이에 디스플레이 광고(DA) 지면을 신설했다.

[카카오 실적 자료]

포털의 광고 확대와 이로 인한 소비자 불만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모바일 광고 시장이 커지면서 포털 들은 앱 내 광고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비즈보드’가 포함된 톡비즈 부분 매출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정도다. 지난 1분기 톡비즈 분야 매출은 3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나 늘었다. 지난 한해 톡비즈 매출은 1조 1112억원에 달한다. 특히 비즈보드는 단순 노출 뿐 아니라 전환, 방문 등 광고 목표가 세분화되어 있어 광고주 선호도가 높다.

네이버는 지난 1분기 서치플랫폼 분야 매출이 75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8% 성장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포함됐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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