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군민들이 12일 계남문예복지회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548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67명보다 81명 더 많은 숫자다.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85명(70%), 비수도권이 163명(3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3명, 경기 175명, 울산 23명, 광주·경북·경남 각 21명, 부산·인천 각 17명, 강원·충남 각 14명, 대전·전북 각 8명, 충북·전남 각 7명, 대구 2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중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68명 늘어 최종 635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유행 양상을 보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일상 감염'이 상당수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68명꼴이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42명이다.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는 것이다.

직장, 학원, 식당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선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경기 군포시의 한 어학원에서는 전날 강사 2명이 확진된 데 이허 이날 원생과 강사, 가족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선 시청 공무원 7명이 이날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아 청사 일부의 문이 닫혔다.

경남 진주시의 한 고등학교 사례에서도 현재까지 확진자 11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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