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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도 韓국가신용등급 기존 유지
S&P 이어 무디스 결과 발표
기존 수준 Aa2 ‘안정적’ 평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 이어 무디스가 12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에 부였던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연합]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무디스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도 수출 증가와 확장재정 등에 힘입어 종전 전망치 3.1%에서 3.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12일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과의 올해 연례협의 결과 발표를 통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수준인 Aa2로 유지하고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인 Aa2 ‘안정적’으로 평가한 이후 지금까지 6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신용평가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의 강한 펀더멘털과 견조한 대외건전성 등에 따른 빠른 회복을 반영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히고, 다만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국가채무의 증가, 저출산·고령화, 대북 리스크는 도전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0%)이 유사 신용등급을 가진 다른 선진국보다 우수했고, 올해 한국 수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성장률이 3.5%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하지만 한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로 국가채무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으며, 이는 장기간 유지해온 한국의 재정규율을 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세수가 점차 회복되고 저금리로 부채비용이 안정적 수준인 만큼 한국의 부채 여력은 계속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달말 S&P는 양호한 거시건전성 관리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3.6%로 상향 조정했다. 기재부는 이러한 신용평가 결과에 대해 최근 우리경제가 보여준 위기 대응력 및 우수한 회복력에 대한 대외의 긍정적 시각과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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