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스카 품은’ 윤여정 금의환향…항공점퍼 돋보이네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배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74)이 금의환향 했다.

윤여정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윤여정은 장시간 비행에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다.

그런데도 입국 패션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여정은 청바지에 카키색 항공점퍼를 매치했다. 이날 입은 항공점퍼는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랜시스 맥도먼드와 포즈를 취할 때도 착용했다. 당시 감색 드레스 위에 항공점퍼를 매치한 그의 패션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윤여정(오른쪽)씨와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93회 아카데미시상식 기자회견장에서 나란히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로이터]

윤여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다른 행사나 인터뷰는 없이 현장을 떠났다.

앞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오스카 시상식 이후 미국에서 각종 스케줄을 소화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던 윤여정 배우가 입국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감안해 (입국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폐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고 싶다는 윤여정 배우의 의중을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윤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며 귀국 소감을 미리 전하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 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윤여정이 청바지에 카키색 항공점퍼를 입고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영화 102년 역사상 최초다. 아시아에서는 두번째 수상이다.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영화도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했다. ‘미나리’는 개봉 60일 째인 지난 1일 누적 관객 100만9000여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 영화 중 100만 관객을 넘어선 3번째 영화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