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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받고 맡아준 햄스터 죽자 “쥐XX 하나 갖고” 적반하장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 반려동물인 햄스터를 며칠 간 임시보호자인 '펫시터'에게 맡겼다 죽어버렸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햄스터 관련 커뮤니티 등에는 이사를 위해 잠시 펫시터에게 햄스터를 맡겼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3일간 햄스터를 돌봐주는 대가로 12만원을 주겠다는 글을 지역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렸다.

이에 햄스터를 키운 적이 있다는 20대 남성 B씨와 연락이 닿았고 햄스터와 함께 각종 용품을 함께 맡겼다.

하지만 B씨는 햄스터를 맡긴 이튿날부터 햄스터의 사진을 보여 달라는 A씨의 요청을 거절하는 등 돌연 연락을 피했다.

결국 햄스터를 돌려받기로 한 날까지 연락이 되지 않자 A씨는 경찰서에 가는 중이라고 B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A씨는 충격적인 답장을 받았다. B씨는 "(햄스터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른다"며 "돈을 돌려드릴테니 계좌 알려주시고 쥐XX 하나 갖고 신고는 무슨"이라고 답했다.

A씨는 "이사할 때 스트레스 받을까봐 잠시나마 편하게 지내라고 한 게 독이 될 줄 몰랐다"며 "(B씨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A씨는 B씨를 상대로 재물손괴에 따른 민사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만약 B씨의 학대 등으로 햄스터가 죽었을 경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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