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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벗고 화장할 수 있겠네…다시 뛰는 아모레퍼시픽그룹株 [株포트라이트]
아모레퍼시픽·아모레G, 52주 신고가 경신
목표주가 줄상향…아모레퍼시픽 36만원·아모레G 10.5만원 등장
[아모레퍼시픽 제공]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4월 횡보세를 보이던 아모레퍼시픽그룹주(株)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증권가에선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체질 개선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28일, 아모레G는 29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우와 아모레G우도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27일 25만8500원에서 29일 27만7000원으로 이틀 새 주가가 1만8500원(7.16%) 올랐고, 아모레G는 6만6000원에서 7만5200원으로 9200원(13.94%) 뛰었다. 아모레퍼시픽우와 아모레G우도 각각 4000원(4.73%), 1950원(8.44%)씩 상승했다.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구조조정 효과와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높여잡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9일 하루에만 16개 증권사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는 29일 기준 31만9444원으로, 전날보다 3만4777원(12.22%) 높아졌다. 이날 종가 대비 4만2444원(15.32%)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유안타증권과 DB금융투자는 36만원,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35만원, 메리츠증권과 KTB투자증권은 34만원,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33만원을 제시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구조조정 효과와 함께 고마진 면세점과 e-커머스 채널, 럭셔리 ‘설화수’ 브랜드의 고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단순히 전년도 기저 효과에 의한 개선이 아닌, 중장기적인 실적 상승의 초입 국면이라 판단한다”며 “본격적 회복 사이클에 진입하며 이익 레버리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부부장 연구위원은 “면세점 매출 성장으로 향후 화장품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가의 점진적인 우 상향 가능성을 크게 본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G의 목표주가도 7개 증권사가 상향했다. 아모레G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8만9889원으로, 전날 대비 1만3014원(16.93%) 상승했다. 당일 주가보다 1만4689원(19.53%) 높은 수준이다.

10만원대 목표주가도 등장했다. KB증권은 가장 높은 10만5000원을, 케이프투자증권은 10만원을 제시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증익 모멘텀에 힘입은 주가 반등세가 지속될 전망” 이라며 “자회사 아모레퍼시픽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도 상대적인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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