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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공개] 김진욱 공수처장 17억·조은석 감사위원 62억
인사처 퇴직·임용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김현종 전 안보실장 62억8690만원
박영선 전 중기부장관 58억3335만원
추미애 전 법무 장관 15억9000만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지난 1월 취임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17억9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같은 달 임명된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은 62억원대의 자산가로, 2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62억원대,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58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각각 퇴직고위공무원 재산순위 1, 2위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재산은 15억9000만원 상당이다.

인사혁신처 공직자윤리위는 3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고위공직자 재산 현황을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신규 임명된 12명, 승진한 30명, 퇴직한 32명 등 총 83명이 대상이다.

지난 1월 임명된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강남구 대치동 삼성아파트 전세권(12억5000만원)과 본인명의의 노원구 월계동 현대아파트 전세권(4000만원) 등 총 18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아버지 명의의 예금 33억8052만원과 카카오 등 1억48만원 상당의 주식도 보유했다.

같은달 임명된 조은석 감사위원은 62억550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기 안성·용인·평택 등에 배우자와 장남명의로 22억1837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조 감사위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14억3200만원)와 배우자 명의로 경기 평택에 단독주택(2억5800만원)을 보유한 2주택자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예금 21억8106만원도 보유중이다.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퇴직 공직자중 재산이 가장 많은 62억869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3월 정기 재산공개때보다 4억3570만원이 늘어났다. 김 전 차장은 배우자 명의로 충남 태안군에 임야(4009백만원)과 본인명의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아파트 (14억25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대치동에 상가(6억2375만원) 등을 보유했다. 아파트가격은 1년새 2억8100만원이, 상가가격은 6906만원 올랐다.

김 전 차장은 본인과 배우자 차남명의로 32억3891만원의 예금도 신고했다. 또한 물가연동 국고채권(4591만원) 등 11억974만원 상당의 증권과 본인명의의 헬스회원권(3800만원)도 가지고 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지난해 정기 재산공개 때보다 5억1862만원이 늘어난 58억3335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14억86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일본 도쿄 아파트(9억7300만원), 서울 종로 오피스텔 전세권(6억4000만원) 등을 등록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의 예금 26억8049만원, 배우자 명의의 셀트리온 등 주식 3398만원과 3곳의 골프장 회원권(2억2300만원)을 보유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본인명의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10억7000만원), 영등포구 여의도 오피스텔(2억3438만원),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시어머니 아파트(3억2900만원) 등 15억970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보다 2억6431만원이 올랐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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