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SDI 1분기 실적 전년보다 개선…“2분기 신규 전기차에 원형전지 공급”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줄어
2분기 유럽 車전지·美 ESS 공급 확대 전망
신규 전기차용 원형전지 판매도 2분기 시작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삼성SDI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삼성SDI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6.7% 증가한 13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23.6% 늘어난 2조963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9%, 45.9% 감소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전 분기와 비교해 판매가 줄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일몰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소형 전지의 경우 무선 전동공구에 들어가는 원형전지는 판매 증가로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파우치 전지는 해외고객 판매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로도 7.4% 줄었다. 반도체 소재는 작년 4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며 편광필름도 대형 TV 수요의 호조로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2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중대형 전지는 1분기 대비 판매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자동차 전지도 유럽으로의 판매가 늘고, ESS 역시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 전지는 성수기에 진입하며 판매 확대가 기대하고 있다. 원형 전지의 경우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에 공급이 시작되는 데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청소기용 판매 증가를 전망했다. 파우치 전지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중심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전자재료 역시 전 분기 대비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편광필름과 OLED 소재는 수요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반도체 소재 역시 주요 고객의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판매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삼성SDI는 밝혔다.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