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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제이홉 ‘홉 월드’ 7개 수록곡, 미국서 총 100만 유닛 판매 돌파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제이홉(J-HOPE. 정호석)이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다.

음악 순위 제공 사이트 차트 데이터는 21일, 제이홉의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앨범) ‘홉 월드’(Hope World)의 수록곡들이 미국에서 합계 100만 유닛 이상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유닛(unit)은 앨범 등가 단위(Album-equivalent unit)로서 한 장의 앨범 판매와 동등한 음악의 소비 단위를 가리킨다. 21세기 이후 실물 앨범 판매가 감소하면서 미국 음악 산업계에서 새롭게 만든 레코드 차트 방법이다. 실물 판매(pure sales)와 다운로드 수치에 오디오 스트리밍이 일정 비율 합산되고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은 제외된다.

‘홉 월드’는 실물 앨범으로 발매되지 않았고 음원 파일을 무료로 제공했고 지금도 사운드 클라우드에 접속하면 모든 곡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100만 유닛 판매 돌파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한류 온라인 매체 올케이팝은 22일, “제이홉이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에서 총 100만 유닛 판매를 돌파했다”라고 보도했다.

‘홉 월드’는 2018년 3월 발표된 제이홉의 첫 솔로 믹스테이프로 작사·작곡과 프로듀싱까지 담당했다. 수록곡은 총 7곡(데이드림, 에어플레인, 홉 월드, 블루사이드, 베이스라인, 항상, P.O.P)으로 그 중 ‘데이드림’과 ‘에어플레인’은 2019년 11월과 12월 각각 10만 유닛 판매를 돌파한 바 있다.

제이홉은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에서 10만 유닛 이상 판매된 노래를 5곡 이상 보유하고 있다. ‘데이드림’과 ‘에어플레인’ 이외에도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feat. Becky G)가 2020년 4월 10만 유닛 판매를 돌파했다. BTS 앨범에 수록된 솔로곡 ‘저스트 댄스’와 ‘아우트로:에고’도 2019년 9월과 2020년 9월에 각각 10만 유닛 판매를 기록했다.

‘홉 월드’는 최근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18일, 캄보디아 앨범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총 108개국 1위를 돌파했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로는 RM(김남준)의 'mono'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기록이며 글로벌 순위에서도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의 ‘Lemonade’와 공동 6위에 해당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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