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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하, 美 14~17세 여성 사로잡다…트위터·유튜브 콘텐츠 확장성 높아
미국서 K팝 앱 서비스 운영 ‘더쿠스’
북미 시장 청하의 존재감·팬덤 ‘별하랑’ 분석
[더쿠스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청하가 미국 10대 여성들을 사로잡으며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에서 K팝 앱 서비스를 운영하는 더쿠스(TheQoos)는 22일 북미 시장에서 청하의 존재감과 팬덤 ‘별하랑’을 분석한 결과, “청하의 팬덤의 약 80%는 14~17세 팬들로 이뤄져있으며, 전 세계 팬의 51%는 미국에 거주한다”고 23일 밝혔다.

더쿠스는 미국에서 청하를 표현하는 키워드, 청하를 지지하는 미국 팝 ‘젠지‘(Z세대, Generation Z), 도시별 ‘별하랑’ 분포도, 미국 별하랑의 성향과 고유한 행동 패턴 등을 분석했다.

더쿠스에 따르면 청하에 대한 분석 결과 가장 돋보이는 것은 ‘젠지’ 팬덤이라고 밝혔다. 더쿠스 측은 “별하랑은 더쿠스 앱 내에서 적극적이며 자주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한다”며 “자신이 사랑하는 아티스트에게 쏟는 열정과 시간이 더욱 가치있길 바라며, 이러한 행동에 스스로 자존감을 부여한다”고 해석했다. 이러한 청하 팬덤의 움직임은 젠지의 특성과도 상당 부분 일치한다.

청하의 팬들은 트위터를 기반으로 긴밀히 소통하며 청하 관련 뉴스 소식을 민감하게 체크한다. 유튜브로 청하의 음악 외에 한국 팬덤처럼 아티스트의 ‘갭 차이’를 체험하는 영상에 크게 반응했다. 더쿠스는 “미국 팬덤이 한국 팬덤이 선행한 아티스트 소비 행태를 학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청하의 팬덤은 가창력, 퍼포먼스, 트렌디함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쿠스는 미국에서도 노래와 춤 모두 가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청하 매력이 통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또한 청하를 좋아하는 팬덤의 70%는 아이유를 함께 좋아하는 것으로 드러냈다. 이외에 선미와 현아에게도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케이팝 팬들에게 나타나는 다수의 아티스트에게 고루 사랑을 주는 ‘멀티 팬덤’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더쿠스는 “글로벌 케이팝 창구를 대표하는 유튜브 비디오와 트위터, 인스타그램은 물론 케이팝을 다루는 전 세계 500곳 이상의 콘텐츠 제공자를 통해 청하의 콘텐츠를 수집했다”면서 “이를 미국 케이팝 팬을 비롯해 180여 개 도시에 거주하는 팬덤이 사용하는 모바일에 소개하고 이들이 보이는 반응을 살폈다”고 설명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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