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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제이앤티씨, 첫 벤츠 전기차 곡면유리 단곡 공급…“UP”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제이앤티씨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전기차에 곡면유리를 단곡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차량용 일체형 3D 커버글라스를 양산한 제이앤티씨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 ‘EQ’의 ‘MBUX 하이퍼스크린’용 곡면 커버유리를 단독 납품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제이앤티씨는 이달 준공 예정인 베트남 3공장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커버유리를 생산함으로써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베트남 3공장은 대규모 차량용 커버글라스 수주에 대비한 것으로, 모든 사이즈의 커버글라스에 대한 대량생산체제를 구축, 다양한 신규 제품 양산이 가능하다.

제이앤티씨는 커버글라스가 적용된 신차가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만큼 베트남 3공장에서 본격 양산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 ‘더 뉴 EQS’를 공개했다. 실내에는 계기반 전체 패널이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이 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이 적용 유리 디스플레이가 마치 파도처럼 펼쳐진 듯한 인상을 준다.

자동차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첨단 IT기술 집약체인 ‘커넥티드 카‘로 진화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로는 구현하기 힘든 디자인과 시인성을 구현하기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급부상했다.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23년 100억달러(약 10조원)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계기판에서 사이드 미러까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OLED 채택이 러시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고급 차량 디스플레이에 LCD 대신 OLED 탑재 사례가 늘면서 제이앤티씨의 곡면 커버유리가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OLED는 LCD보다 얇은 제품을 만들 수 있고 휘어져 제품 설계가 자유롭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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