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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탄한 플랫폼에 ‘광고’ 날개단 아프리카 TV 주가·목표주가 동반 상승세 [株포트라이트]
3개월 간 31.8% 상승…외국인 주도
ARPU·매출·영업이익 동반상승세
[자료=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인터넷 업종의 하락세 속에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주가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통 광고 채널들의 실적 부진세 속에 아프리카TV가 올해 자체 광고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프리카TV 주가는 전 거래일 4800원(5.67%) 상승한 8만95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이 각각 1.52%, 0.94% 하락한 가운데 강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프리카TV 주가는 3개월 동안(1월 21일~4월 21일) 31.8%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치인 4.1%를 훌쩍 상회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0억, 180억 어치를 순매도하는 동안 733억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탄탄한 플랫폼 경쟁력이 아프리카TV 주가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수익지표를 보여주는 수치인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광고매출 역시 같은 기간 대비 89.2% 상승한 79억원을 기록했다. ‘별풍선’으로 대표되는 후원 문화가 사회에 자리 잡으면서 구조적으로 결제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호재다.

이같은 흐름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아프리카TV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6% 증가한 5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6% 상승한 172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업계 예상치를 상회했다. 플랫폼 매출액 역시 지난해 4분기 대비 4.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규 광고 플랫폼 아프리카TV 광고매니저(AAM) 출범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아프리카TV는 AAM을 통해 중소형 광고주 공략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광고주 풀 확대와 함께 광고네트워크사에 지급하던 수수료를 온전히 아프리카TV가 가져올 예정이기 때문에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의 목표주가도 연일 상승 중이다. 교보증권은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20% 올린 12만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11만원), 신한금융투자(10만원), DB금융투자(9만8000원) 등도 연일 목표주가를 올렸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 플랫폼의 성장은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며 “신규 광고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업계의 평도 좋다”고 설명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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