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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을’ ASML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225%↑…“올해 매출 30% 이상 증가할 것”

1대당 약 2000억원에 달하는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모습. [ASML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회사인 ASML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ASML은 첨단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에 사실상 독점 공급한다.

20일(현지시각) ASML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43억6400만유로(약 5조9000억원), 영업이익 13억3100만유로(약 1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83.3%, 225% 상승했다.

EUV 장비는 1대당 200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장비다. 대당 제작 기간은 24주 이상으로, 생산 자체도 까다롭다. ASML은 지난해 31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40여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모든 반도체 분야에서 ASML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강해졌다.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등이 성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SML은 올해 전체 매출이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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