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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안전’ 솔루션 잇단 출시…보안업계, 신시장·ESG 동시에 잡는다
각종 법 제·개정…어린이 안전 관련 요구 높아져
차량 운행기록 보고, 안전 확인하는 서비스 출시
‘어린이 보호’로 사회적 책임 강조하는 효과도

보안업계가 어린이 안전에 특화된 솔루션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각종 법 개정으로 보안 수요가 생긴 신시장을 발빠르게 공략하는 행보와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효과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ADT캡스(대표 박진효)는 ‘스마트모빌리티 프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어린이 통학차량에 운행기록장치(DTG) 설치를 기본으로 하고, GPS로 차량 운행 경로를 모니터링하고 주행 패턴을 통계로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DTG는 속도, RPM(엔진회전수), 주행거리, 급가속, 급감속 등 차량 운행을 통해 생성되는 여러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디지털 저장 장치다.

어린이 통학버스에 특화된 ‘세이프버스 프로플러스’ 서비스도 나왔다. 이 서비스는 학부모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학버스 노선과 정류장, 운행시간 등 차량 운행 정보를 직접 볼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어린이 승·하차 알림을 제공해 아이들이 본래 일정에 맞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어린이 통학차량의 운행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에스원 제공]

에스원(대표 노희찬)은 차량 사고를 예방하는 관제솔루션 ‘유비스’를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유비스는 차량에 DTG를 부착,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DTG를 통해 운행경로와 과속 여부, 시동꺼짐 등 차량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과속이나 난폭운전 등 사고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한 고객사는 공용차에 유비스를 도입하면서 한 해만에 사고율이 7% 감소하기도 했다는 게 에스원측 설명이다.

에스원은 유비스 설치 대상을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에스원이 기존에 제공해온 어린이집 등하원 알림 솔루션과 연동하면 원스톱 모니터링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올해 상반기 중 통학차량 승·하차 정보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DT캡스 직원이 친근감을 주는 모습으로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ADT캡스 제공]

보안업계가 어린이 대상 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것은 지난해부터 관련 법이 강화되면서 어린이 안전 에 대한 요구가 커졌기 때문. 지난해 3월 ‘민식이법’(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가중처벌)이 시행되면서 정부는 초등학교 주변에 무인교통단속장비 2600여대를 설치했고, 올해도 5500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는 교통안전법이 개정돼 어린이 통학차량에는 DTG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업계는 올해 DTG를 장착해야 하는 차량만해도 10만여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자연히 보안 서비스에 대한 늘고 있고 이를 기존 보안업계의 상품과 연계할 수도 있어, B2C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미래의 새싹인 어린이를 보호하는 서비스다보니, 기업의 ESG 경영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도 업계에서 관심이 크다. ADT캡스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초등학생 대상 범죄 예방 교육인 ‘안전스쿨 캠페인’이나 어린이재단에 직원들과 회사가 모은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복기부’도 이어오고 있다.

ADT캡스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에 도움을 준다면 곧 ESG 경영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해 그 진정성을 더하겠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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