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화학 바이오제품 국내 첫 ‘ISCC 플러스’ 인증
식물성 원료로 만든 제품 친환경 인증
6월부터 여수·익산서 바이오제품 생산
LG화학 허성우 부사장(왼쪽)이 1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ISCC의 국내 공식 대행사인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이수용 대표이사로부터 ISCC Plus 인증서를 받고 있다. [LG화학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LG화학은 오는 6월부터 여수·익산공장에서 핀란드 바이오디젤 기업인 네스테(Neste)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인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LG화학이 폐식용유, 팜오일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 제품 9종이 이날 국제기관인 ISCC로부터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올레핀(PO), 폴리카보네이트(PC) 컴파운드 등 총 9개의 바이오 제품이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기저귀를 비롯해 IT·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들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도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LG화학은 이번 인증으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 권위의 ISCC Plus 인증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제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ISCC Plus 인증 제품 및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